약 한 달 전 모종들을 심었을 때 모습입니다.

왼쪽부터, 청양고추, 상추, 깻잎이고 뒤에 병풍처럼 서 있는 애들을 파입니다. 고추, 상추, 깻잎은 모종을 사서 심은 것들이고 파는 마트에서 사서 윗부분은 먹고 뿌리 부분만 심어 놓은 것들입니다.

약 한 달이 지난 오늘자 근황입니다.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잎습니다. 채소 키우기를 첨 해보는 터라 처음에 모종 간격을 너무 적게 준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너무 자리가 없는 관계로 상추와 깻잎을 거의 매일 따 먹고 있습니다. 이 사진도 오늘 아침 한 바퀴 따 먹은 뒤의 모습입니다.


약 3주 전쯤 고추와 깻잎의 키를 재어 보았을 때, 각기 7인치, 8인치 정도였습니다.


오늘자 고추와 깻잎의 키는 각각 17인치, 12인치 정도 되네요. 깻잎은 너무 빽빽해서 줄자의 밑 부분이 보이지 않을 정도네요. 깻잎이 생각보다 키가 크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깻잎 줄기의 제일 윗부분의 잎은 두 개씩 마주 보며 나와야 하는데 위의 잎에 가린 아이들이 어떻게든 햇볕을 보려고 저리 잎의 방향을 틀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모양도 길쭉 해진 것이 보입니다.

이 아이는 경쟁에 못 이겨 시름시름하다 저지경이 되었습니다. 오늘 단독 화분에 옮겨 심어 보았는데 살아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한번 보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추들은 꽃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꽃이 생각보다 예쁩니다.

이것은 이름 모를 식물인데 구글 검색이 토마토라고 알려줬던 아이입니다. 오늘 물어보니 또 토마토라고 하네요. 이 토마토는 고추 모종을 심을 때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어느 순간 손바닥 길이로 커 있더니 이제는 고추와 키가 같아졌고 꽃까지 피기 시작했습니다. 참 기대되는 아이입니다.
채소 농사가 생각보다 재미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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