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냄비 세척 - 스테인레스 #2

베이킹 소다

 

지난번에 이어 25년 된 스테인리스 냄비의 탄 자국을 제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베이킹 소다만을 사용하겠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같이 넣으면 중화되어 효과가 없다고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게 일리가 있는 것 같아서 이번엔 베이킹 소다만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처음 보단 조금 변화가 있지만 아직 갈길이 멉니다.

 

 

방법은 지난번과 같이 베이킹 소다를 물어 풀어 끓이고 10분 정도 불립니다.

베이킹 소다 물에서 바로 꺼냈을때 모습입니다. 이 탄 자국은 불리는 과정에서 저절로 벗겨지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옆면은 처음과 비교하여도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이쯤 되면 이게 원래 검은색이 아닌가 의심이 드네요.

 

세제를 묻힌 수세미로 닦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수세미로 문질렀는데 탄 얼룩이 얇은 부분은 벗겨지지만 두꺼운 부분은 잘 벗겨지지 않아서 쇠수세미를 사용하여 너무 세지 않은 강도로 문질렀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아직은 한 번에 다 벗겨 내는데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옆면의 경우는 쇠수세미로 아주 강하게 문질러야 겨우 조금씩 벗겨집니다. 어쨋든 원래 검은색은 아니었네요.

위의 과정을 다시 반복합니다. 저는 처음 했던 물에 베이킹 소다를 조금씩 더 추가해 가며 불려 주었습니다.

 

불려 주니까 또 잘 벗겨집니다. 불려주고 닦는 과정을 한번 더 반복하였습니다. 

 

밑면의 탄 자국이 완전히 제거되었습니다. 

옆면의 경우는 손이 아플정도로 쇠수세미로 문질렀는데 탄 자국을 완벽히 제거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것은 사용하면서 틈틈이 닦아야겠습니다.

원래 냄비 상태와 지금을 다시 비교해 보겠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냄비를 닦아 보려고 시도했을 때 과연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해 보니 되네요. 

못해도 20년은 됐을 탄 자국을 제거하게 되어 속이 다 시원합니다. 그리고 세프라인 좋아요! (광고 주세요 ~ 😉)

베이킹 소다로 스테인레스 냄비 탄 자국 제거 -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