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때 영화 감독이 꿈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인터넷이 없었던 시절이라 그냥 막연하게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해서 영화계 쪽의 직업을 갖고 싶었는데. 영화계 쪽의 직업으로 알고 있는 것은 '배우' 아니면 '감독' 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외모(?)상 배우는 안 될 것 같고, 그래서 영화 감독이 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 용돈 아껴가며 사 모았던 영화 잡지 입니다. 이거 아시는 분들은 '옛날 사람'!
저 잡지에 장국영의 예술사진 특별 모음집이 있네요. 제 인생에 가장 좋아했던 배우가 누구였냐 물으면 전 주저 없이 '장국영' 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다음에 장국영에 대해 언급할 기회를 갖어 보겠습니다.
현실적인 상황에 의해 영화계로 진출하지 못했지만, 전 영화에 대한 사랑은 꾸준히 간직해 왔습니다. 흥행과 상관 없는 예술 영화를 겉 멋으로 보러 다녔고, 재미가 없음에도 '뭔가 의미가 있었을 거야' 하며 곱씹어 생각해 보기도 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몇 십년이 지난 지금, 그런 영화들은 뇌리에 각인된 듯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모든 스토리를 기억 한다기 보단, 메시지, 이미지, 감성은 절대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러한 경험으로 전 아이들이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가겠다고 하면 기꺼이 보내 줍니다. 그들에게도 제가 경험한 것처럼 영화가 그들의 삶에 특별한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영화를 보든지, 흥행을 떠나서도 그 안에 담긴 메시지와 감성을 깊이 고민하며 감상하는 자세를 갖길 바랍니다.
영화는 저에게 큰 영감과 감동을 선사해 준 존재 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영화에 대한 사랑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으며 그 감정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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